아프가니스탄 토라 보라에서 알 카에다와 대치중인 동부동맹군 사령관 하즈라트 알리가 오사마 빈 라덴을 넘겨주면투항 후 석방하겠다는 새 항복조건을 알 카에다에 제시했다고 영국 BBC방송이 12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알리 사령관이 알 카에다에 빈 라덴 등 지도자들을 넘겨주면 투항 후석방하겠다는 제의를 했다며 일반 사병들이 이 제의를 생각할 시간을 주기위해 항복시한을 13일 오전 8시(현지시간)까지로 24시간 연장했다고 전했다.
알리 사령관은 항복시한이 지나 미군 폭격이 재개된 뒤 "알 카에다에 국제 테러범으로 밝혀진 그들 지도자 22명을 인도하라고 촉구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알 카에다는 새 항복조건을 빨리 받아들여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동부동맹이 무자비한 공격을 다시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BBC방송의 현장 취재기자는 동부동맹의 이런 제의가 미국의 동의를 받은 것인지는 분명치 않다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김정숙 소환 왜 안 했나" 묻자... 경찰의 답은
李대통령 지지율 2주 만에 8%p 하락…'특별사면' 부정평가 54%
"악수도 안 하겠다"던 정청래, 국힘 전대에 '축하난' 눈길
李대통령 "위안부 합의 뒤집으면 안 돼…일본 매우 중요"
국회 법사위원장 6선 추미애 선출…"사법개혁 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