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과 유럽연합(EU)은 12일 '탈레반이후' 아프가니스탄 치안유지를 위해 다국적 평화유지군을 조기에 파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스웨덴 의회에서 "영국 정부도 군 병력 파견에 동의할 지 모른다는 징후가 있다"고 말하고 "이들이 오는 22일 이전 아프간 땅에 발을 디딜지는 불확실하지만 우리는 가능한 한 빠른 시간내에 다국적군을 파견하기 위해 어떤 일이든 지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난 사무총장은 또 식량과 구호품 등 각종 물자를 보내고 있지만 현지 배급은 치안불안으로 문제라고 말하면서 다국적 평화유지군의 조속한 파병 필요성을 재차강조했다.
전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차장이기도 한 클라우스 -페터 클라이버 EU 아프간 특사 역시 유엔군 선발대가 아프간 과도정부가 오는 22일 카불에 거국 임시정부를 구성하기 전에 투입돼야한다고 이날 독일 공영TV ZDF와 회견에서 밝혔다.
한편 EU는 14~15일 벨기에 라켄에서 15개 회원국 정상회담에서 다국적 평화유지군 구성, 팔레스타인문제 등 각종 현안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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