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쇼핑업체인 롯데닷컴(www.lotte.com)이 홈페이지 개편 이후 종전과 달리 이용자들의 배송료 부담을 크게 높이는 바람에 일부품목은 오프라인 구매시와가격 차이가 별로 없어 온라인쇼핑객의 불만을 사고 있다.
롯데닷컴은 이달들어 홈페이지 개편과 함께 도서, 음반 등 일부품목에 대해서는 종전 통합배송에서 각업체별 개별배송으로 바뀌면서 상품에 따라 별도의 배송료를 부과하도록 했다.이에따라 홈페이지 개편전 구입금액이 2만원 이상이면 무료배송해주던 DVD타이틀 등 음반품목은 2만5천원이상 구입해야 무료배송을 해주고 그 미만은 1천500원씩 소비자들에게 택배료를 부담시키고 있다.
DVD와 음반의 경우 거의 대부분 세트제품이나 두장이상 구입시를 제외하곤 2만5천원을 넘지않아 사실상 소비자들이 고스란히 배송료를 추가부담하게 된다.특히 협력업체 개별배송이 적용되면서 품목별 배송료를 따로부과시켜 소비자가 2만원짜리 음반과 1만8천700원하는 프린터잉크를 동시 구입할경우 배송료가음반 1천500원, 잉크 3천원을 포함 4천500원을 물어야해 배송부담이 구입금액의 10%를 훨씬 넘는 꼴이 되고 있다.
소비자들은 대부분 온라인 쇼핑사이트가 일괄배송료를 적용하는 마당에 롯데닷컴과 같은 큰기업이 상품별로 따로 배송료를 부담시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지 않는다며 배송료를 소비자에게 대폭 전가한 현행방침을 바꿔줄 것을 요구했다.
주부 이모(38.여.포항 대이동)씨는 "그동안 자주 롯데닷컴을 이용해 왔지만 이제는 배송료 부담때문에 차라리 지역전문상점을 찾아 사는게 낫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롯데닷컴의 처사에 대해 불평했다.
이에 대해 롯데닷컴 고객상담관계자는 "무료배송을 기본원칙으로 하고 있으나 홈페이지를 개편하면서 도서, 음반, 일부화장품 등 일부 상품은통합배송에서 업체별 개별배송으로 변경해 이런 문제가 생긴 것 같다"고 해명했다.
포항.정상호기자 falc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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