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청이 시민들에게 새로운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시도한 '명사초청 시민강좌'가 시민들로부터 기대 이상의 호응을 얻으면서 지역교양문화강좌역할을 톡톡히 하고있다.
시청은 지난 10월말 허신행 전 농림부장관을 초청, '지식사회는 가고 정각(正覺) 사회가 온다'주제의 강좌를 연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김동길 전 연세대부총장, '일본은 없다'의 저자이자 방송인인 전여옥씨, 박동규 서울대교수를 초청, 한국인, 여성, 가족 등 다양한 주제의 강좌를 열었다.
강좌가 열리때마다 700~800명의 청중들이 시민회관을 찾는 등 큰 호응을 얻었으며 강사들과 청중들간 즉석 질의응답도 가져 강좌에 대한 참여도를 더욱 높여주고 있다.
특히 여성강사인 방송인 전여옥씨가 '디지털시대 달라지는 남녀역할'이란 제목으로 강연할때는 영천시내 여성단체회원 등 많은 여성청중들이 모여들어 지역여성들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해주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전씨는 "청중들의 지적 호기심이 매우 높았고 진지하게 경청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강연기회가 주어지면 영천을 한번 더 찾고 싶다"고말했다.
시청은 청중들의 반응이 기대 이상으로 좋게 나타나자 내년부터 강좌를 정기적으로 열고 청강생들에게 강좌수료증도 줄 계획이다. 영천시청 시민강좌 담당 이재열(37)씨는 "시민강좌를 전문교양강좌로 키워나가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영천.서종일기자 jise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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