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문명고 수능 300점이상 16명경산 문명고가 지역 명문 학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문명고는 올해 수능시험에 167명이 응시해 이 중 300점 이상이 16명(10%), 250점 이상이 58명(35%)이다.
인문계 문동열군은 322.9점을 얻어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부 수시 모집에 최종 합격했고, 자연계 오주현군은 342.5점으로 최고 득점을 기록했다. 또 예체능계 장영근군은 300.1점을 얻어 이 계열에선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268.3점을 얻은 서모군은 입학 당시 고입시험에서 89점을 받아 예비 합격자로 간신히 입학했음에도 불구, 중위권 4년제 대학 진학이 무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상당수 학생들이 서군처럼 입학 당시보다 성적이 크게 오른 것은 잘 갖춘 시설, 교사들의 열정, 학교 당국의 지원 등이 맞아떨어졌기 때문. 문명고는 현재 전교생 40% 정도를 수용하는 기숙사에다 전체 사용 가능한 독서실 등을 갖췄고, 평균 연령 35세인 젊은 교사들이 헌신적인 지도를 하고 있다.
김장년 교장은 "대학 진학률을 높이기 위한 지도에 역점을 두지만 밝은 생각, 바른 행동을 할 수 있는 전인 교육에도 비중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경산.이창희기자 lch888@imaeil.com
포철지곡초교 수학올림피아드 "최우수"
포철지곡초교가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서 최우수단체상을 받았다. 6학년 김기홍군 등 5.6학년생 15명으로 구성된 지곡초등 3개팀은 국내 110개팀을 비롯해 미국, 영국, 일본, 독일 등 34개국 12만명의 학생이 참가한 이 대회에서 3개팀 모두 상위 10%이내에 입상, 최우수단체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곡초등 3개팀은 대회 관계자가 학교에 파견된 가운데 시험을 치렀으며 A팀은 25문항 중 20문항 이상을, B팀과 C팀은 16문항 이상을 풀어 각각 골드핀과 실버핀을 받았다.
포철지곡초교는 지난 6월 고려대 등이 공동주최한 제3회 전국 영어.수학 경시대회 초등부에서 종합우승하는 등 그동안 각종 경시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왔다.포항.정상호기자 falcon@imaeil.com
대구 평리초교 난치병 학우돕기 성금
대구 평리초교 어린이들과 교직원들은 '진행성 근이양증'이란 난치병을 앓고 있는 4학년8반 신승렬군 돕기 모금운동을 펼쳐, 지난 10일 성금 370만50원을 신군의 부모에게 전달했다.
지난해 9월부터 신군의 병세가 악화돼 휠체어에 몸을 의지할 수밖에 없게 되자 학교측은 교내 화장실을 개조해 휠체어 사용이 편리하게 했으며, 올초 4학반 진급 때는 1층 교실에 특별 배정하기도 했다.
신군 돕기 운동이 벌어진 것은 신군의 가정형편이 나빠져 2층 사글세방에 사느라 날마나 부모의 등에 업혀 계단을 오르내린다는 딱한 처지가 전해지면서부터. 남균 교장은 "어린이회에서 연말을 맞아 불우이웃돕기를 먼 데서 할 게 아니라 가까운 친구부터 돕자는 뜻이 모아져 자발적으로 모금운동이 전개되고 교사들이 동참했으며, 일부 학부모도 마음을 보탰다"고 말했다. 김재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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