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발 630m의 봉화 노루재 터널이 착공 6년8개월만인 오는 27일쯤 개통돼 경북 북부와 강원도 사이의 연결성이 훨씬 높아지고 물류가 원활해질 전망이다.
36번 국도의 법전면(어지리)∼소천면(현동리) 사이 10km 산악 도로를 4.76km로 단축시킬 이 터널 공사는 1995년 4월 착공된 후 446억8천만원이 투입돼 길이 1.7km, 너비 12m(3차로)로 건설됐다.
시공사인 극동건설 장태종(48) 공사차장은 "내리막은 1개 차로, 오르막은 저속차선을 포함한 2차로로 개통된다"며, "터널 굴착 도중 석탄 재질층이 나타나 완공이 일년 이상 늦어졌고 새 연결도로 건설도 필요해 총 공사비가 595억8천여만원에 달했을 뿐 아니라 작업 연인원도 80만명에 이르는 대공사였다"고 말했다.
터널에는 환기용 제트팬 6대, 피난갱 2개, CCTV 14대, 차 20여대가 대피할 수 있는 비상주차대 4개소, 터널 내 상황을 자동 안내하는 전팡관 2개 등이 설치됐다.
봉화.김진만기자 fact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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