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BND 등 연말특수 분주

입력 2001-12-11 15:19:00

(주)BND 등 연말특수 분주

불황속에서도 지역 벤처기업들이 신제품 출시, 해외수출 등으로 바쁜 연말을 보내고 있다.

(주)BND는 올해 초 '자바 버추얼 머신' 4억원어치를 일본에 수출한 데 이어 이 달초 5억원어치를 미국에 수출하기로 했다. 일반 휴대폰은동일한 게임 콘텐츠만 다운로드할 수 있어 식상하기 쉬운 반면 '자바 버추얼 머신'을 탑재한 자바폰은 게임 등 프로그램 자체를 다운로드할 수 있어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따라서 자바폰이 대중화되면 휴대폰을 이용한 다양한 게임 및 콘텐츠 산업이 발달할 전망이다.서버 및 네트워크 회사인 (주)데이트캐슬21은 국내에서 드문 CMS(클러스터링 매니지먼트 시스템) 기술을 바탕으로 지난달 말 국내 대기업과 리눅스클러스터링 서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채팅, 포털, 사이버 대학 등 대용량 콘텐츠를 다뤄야 하는 사이트는 값비싼 대형 서버를 구입해야 한다. 하지만 CMS 기술을 활용하면 값싼 소형 서버 여러개를 연결해 효과적으로 분산, 병렬처리 할 수 있다.

'개인용 아바타 웹 에이전트'로 주목을 받고 있는 GNB커뮤니케이션(주)은 이달 말부터 와이즈포스트사를 통해 국내 72개 포털사이트에 ASP 서비스를 시작한다. GNB커뮤니케이션(주)은 또 한국통신 자회사인 앤트로플렉스와도 계약을 체결, 내년부터 아바타 솔루션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난 5일엔 일본 소프트방크 임원이 방문해 아바타 솔루션의 일본 진출 가능성을 검토했으며 NTT 동일본회사와의 합작법인 설립작업도 마무리 단계다.

지난해 5월 수익분배형 쇼핑몰 업체로 출범한 (주)소호마트는 탄탄한 성장을 바탕으로 11월말 부산사업본부를 설립, 유통분야 영업력을확대하는 한편 이달 초 '보안 웹메일' 개발에 성공, 내년 1월쯤 패키지 제품으로 시판하는 등 사업 다각화에 나섰다. 또 (주)구봉정보기술은경영정보시스템 '날개경영'을 패키지로 출시, 1달만에 1천개 판매에 성공하며 정부가 추진하는 중소기업 IT화 사업의 최고 인기품목으로 부상했다.

석민기자 sukm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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