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하이라이트

입력 2001-12-11 15:37:00

0..자연다큐멘터리(EBS 11일 밤 10시)=위험하고 잔인하기로 소문난 얼룩하이에나를 좋아하는 아프리카 동물은 아마 한 종도 없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가족간의 유대감 또한 남다르기로유명하다. 특히 하이에나는 엄청난 산고의 고통을 겪고 나서야 새끼를 얻을 수 있다는데…. 자칫 그 혐오스러운 얼굴과 행동으로 사랑받지 못하는 하이에나가, 실은 별다른 해를 끼치지않으며, 나름대로 생태계의 한 부분을 이루는 존재임을 우리에게 보여준다.

0..이 부부가 사는 법(TBC 11일 오후 8시45분)=정희는 재민이 자신 몰래 미자에게 전화를 걸어 핸드폰을 갖다달라고 부탁한 일을 알고 기분이 상한다. 정희는 재민에게자신말고 이 자리에 미자가 있었으면 좋겠냐고 노골적으로 묻는다. 재민은 시선을 내린 채 정희씨와 미자가 함께 있었으면 좋겠다고 대답한다. 선우는 영자 몰래 미스 민을 만나 햄버거를 먹으러갔다가 데이트를 하던 인종과 심여사와 마주친다.

0..현장르포 제3지대(KBS1 11일 밤 12시)=다른 곳보다 몇 배 밝은 조명등과 패션몰의 네온사인, 그리고 경쾌한 리듬의 댄스곡들이 밤시간 동대문을 달구어 놓는다. 최신패션의류를 구입하기 위해 각 지방에서 올라온 소매상과 외국인을 포함한 50여만명의 구매자들…. 그들간의 물류를 담당하는 지게꾼, 붐비는 도로의 질서를 담당하는 교통경찰들까지. 오늘의 동대문을 있게 한 이들의 저력을 만나본다.

0..여자는 왜(KBS2 11일 밤 9시20분)=막상 결혼을 앞둔 보희는 빚 때문에 마음이 무겁다. 외삼촌 일웅에게 빚에 대해 모두 털어놔야 할 것 같다고 말하지만 일웅은 큰일을 앞두고 괜히 선입견을 심어줄 필요 없다며 말린다. 한편 은미는 카탈로그 촬영을 핑계로 부르스와 스키장으로 떠난다. 그러나 은미가 부르스와 단둘이 스키장에 갔다는 사실을 알게 된 휘향은 전화를 걸어 은미에게 당장 돌아오라고 소리를 친다.

0..상도(MBC 11일 밤 9시50분)=선혜청 비단 납품과 관련된 책임을 지고 대 행수직에서 물러난 다녕을 대신해 정치수가 의주 송방의 모든 권한을 위임받는다. 박주명은정치수에게 만상을 고사시킬 방도를 강구하라고 지시받고 만상의 동태를 살피기 위해 혈안이 된다. 한편 상옥의 재능을 아끼는 윤정호는 상옥에게 곧 개최될 별시의 역과에 응시해볼 것을 권하지만 상옥은 역관의 꿈을 접고 장사꾼이 되기로 마음 먹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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