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김 피살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외사부(박영렬 부장검사)는 지난해 경찰의 내사중단과 관련, 이무영 전 경찰청장과 김승일 전 국가정보원 대공수사국장에 대해 9일 직권남용 및 직무유기, 범인도피 등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검찰은 또 지난 87년 옛 국가안전기획부의 이 사건 은폐·왜곡을 주도한 단서가포착된 이학봉(당시 2차장) 전 의원을 이날 소환, 은폐경위 등을 조사했으나 이 전 의원은 '아는 바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장세동 당시 안기부장에대해서도 소환통보했다.
검찰 수사 관계자는 "이 전 청장과 김 전 국장이 경찰의 수지김 사건 내사중단을 주도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굳이 구분한다면 이 전 청장을 내사 중단의 주범으로 보고 있으며 신병처리 수위를 동등하게 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법원은 10일 중 이 전 청장과 김 전 국장에 대해 구인장 발부를 통해 신병을 확보, 영장실질심사를 벌일 예정이며 검찰도 이들에 대해 10일중 출석토록 통보했다.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신세계병원 덕담
"하루 32톤 사용"…윤 전 대통령 관저 수돗물 논란, 진실은?
'이재명 선거법' 전원합의체, 이례적 속도에…민주 "걱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