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콘 에어(KBS2 밤 10시30분) 사이몬 웨스트 감독, 니콜라스 케이지 주연(1997년작)=지금까지 탈옥을 소재로 한 영화 중 가장 큰 액션대작. 감독은 CF를 주로 했던 신예로, 이 작품이 데뷔작이다. 전직 특공대원 출신인 주인공이 아내를 지키려다, 그만 살인을 저지르고 수감되어 8년만에 가석방이 된다. 아내와 딸을 만난다는 기대감에 오른 수송기 '콘 에어'에는온갖 흉악범들로 가득하고, 이들에 의해 수송기는 곧 하이재킹으로 출발하여 우여곡절 끝에 라스베이거스 한복판에 비상 착륙하나, 그의 맹활약으로 사건이 무사히 마무리된다. 라스트의'콘 에어'기가 라스베이거스 도심으로 추락, 건물과 부딪히며 화염에 휩싸이는 장관을 C-123K 군사용 수송기를 동원해 생생하게 찍어내는 등 컴퓨터 그래픽만으론 표현할 수 없는 박진감넘치는 영상을 창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니콜라스 케이지는 리얼한 연기를 위해 제작자, 감독, 작가와 함께 레벨 4의 흉악범 수감지인 폴섬 형무소를 방문하는 위험까지 무릅썼다고.
0..배신자(EBS 밤 10시) 테렌스 영 주연, 찰스 브론슨.제임스 메이슨 .리브 울만.질 아일랜드 주연 (1970년작)=007시리즈를 탄생시킨 테렌스 영 감독의 말기 작품. 손을 씻고 평범한 가장으로 행복한 가정을 꾸려가던 범죄자에게 예전의 동료들이 찾아 오고, 가족들이 위협을 받으면서 할 수 없이 범죄자들과 행동을 함께 하게 된다는 내용의 전형적인 할리우드식 스토리. 스토리보다, 이 영화의 재미는 60-70년대 할리우드 액션 영화를 주름 잡았던 대배우 찰스 브론슨의 시니컬한 연기 감상. 그의 주특기인 냉정한 표정으로 펼치는 열연은 중.장년층에게 추억을 선사할 듯.
0..하면 된다(MBC 밤 11시15분) 박영대 감독, 안석환.송옥숙.박상면 .박진희.정준 출연 (2000년작)='엽기코미디'라는 장르개척과 관객을 쉴 새없이 웃겨주겠다는 일념하나로스타배우 없이 '하면 된다'정신으로 만든 작품. '연풍연가'로 감독에 데뷔한 박 감독의 두번째 작품. 보험금을 노리는 엽기적인 일가족의 좌충우돌 헤프닝을 그린 코미디다. 코메디지만, 상황 설정의 비약이 심한 것이 흠. 죽여도 죽여도 죽지않고 살아나는 이범수의 캐릭터와 그의 코믹 연기가 일품.차입딱지 붙은 집을 뒤로하고, 달동네 단칸방으로 이사를 온 일가족 병환, 정림, 장미, 대철가족들은 포장마차에서 아픈 속을 달랜다. 얼큰하게 취한 병환은 길가에 서 있는 트럭 뒤에서 볼일을 보다 트럭에 치인다. 그것은 뜻밖의 돈을 불러들인다. 병환의 사고로 인해 생각지 못했던 보험금을 타게 된 그들은 새로운 돈벌이에 눈을 뜨게 된다. 고의적인 사고를 일으킨후 보험금을 타서 부자가 되겠다는 황당한 계획을 세우고 실행에 옮기는데….
0..타임 투 킬(KBS1) 조엘 슈마허 감독, 매튜 맥커너이 주연(1996년작)='야망의 함정', '펠리칸 브리프'에 이은 미국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 존 그리샴 원작 법정 스릴러. 원작과 감독, 주연, 3박자가 잘 맞아떨어졌다는 평.미국 남부 미시시피주의 작은 소도시. 대낮 한적한 오솔길에서 식료품을 사들고 가던 한 소녀가 술과 마약에 취한 두 명의 건달들에게 무참히 강간당한다. 작업 도중 이 소식을 전해들은 소녀의 아버지 칼은 만신창이가 된 딸의 모습을 보며 터져나오는 오열을 참지 못한다. 소녀의 피묻은 운동화가 차안에서 발견되면서 범인들은 이틀만에 체포되지만, 백인우월주의가 어느 곳보다 심한 미시시피에서 이들에게 중형이 가해질 리는 만무한 일. 많은 사람들의 예측대로, 범인들은 형식적인 재판을 받기 위해 유유자적하게 법정의 계단을 오른다. 바로 그때 눈 깜작할 순간, 문 뒤에 숨어 있던 칼이 기관총을 들고 들이닥쳐 두 명의 범인들을 향해 기관총을 난사한다. 범행 즉시 체포된 칼은 평소 안면이 있던 신참 변호사 제이크에게 도움을 청한다.
0..포스 오브 네이처(TBC 밤 10시50분) 브론웬 휴지스 감독, 산드라 블록. 벤 애플렉 주연 (1999년작)=벤은 결혼을 이틀 앞둔 행복한 예비신랑이다. 사랑하는 신부가 기다리고 있는 사바나로 가는 공항에서, 화끈하고 묘한 매력의 사라를 만나면서 폭풍 속에 빠져들기 시작한다. 비행기 사고가 나고, 난장판이 된 공항에서 렌터카를 구하는 벤에게사라가 나타나면서 둘은 자동차로 동행에 나선다. 일은 계속 꼬여 두 사람은 지갑을 도둑에게 털리고는 급기야 부부로 위장하여 사바나행 단체 관광버스에 탄다. 그러다가 사랑을느끼게 된 두사람. 벤은 자신의 결혼에 회의를 품게 되고, 두 번의 이혼 경험이 있는 사라도 선뜻 마음을 열지 못한다.두 주연 스타의 인기에 기댄 평범한 주제의 평작 수준의 영화. 그러나 주인공의 매력은 상큼하다.
0..자유부인(MBC 밤 12시20분) 박호태 감독, 윤정희.최무룡 주연 (1981년작)=성개방에 대한 사회적 여론을 들끓게 했던 50년대 당시의 충격적 작품으로 큰 화제를 모았었던 정비석의 원작소설을 다시 한번 영화화한 작품.가정의 울타리를 벗어나 뭔가 새로운 생활을 찾던 아내의 불륜과 이를 용서하지 못하는 남편의 이야기를 그렸다. 결혼생활 10년이 지난 선영과 태연은 고생 끝에 상당한 재산을모은다. 태연은 식품회사의 사장으로서 불철주야 사업확장에만 전념한다. 그러나 선영은 그 동안의 찌든 생활에서 벗어나 인간다운 생활을 하고 싶은 여인으로서의 본능적인 충동으로 외출을 시작한다. 선영은 동창생들과 어울리게 되고, 패션 디자이너인 피에르강과 친분을 맺는다. 선영은 피에르강과 가까이 지내며 그의 사업자금도 대주게 되고, 결국 불륜의관계에 이른다.
0..여우와 솜사탕(MBC 오후 7시55분)=강철이 선녀를 찾자 선녀는 끝이난 마당에 뭐하러 찾아 왔느냐고 한다. 강철은 어떻게 하면 마음이 풀어지겠느냐고 하자 선녀는꿇고 빌라고 한다. 선혜는 선을 보는 마음에 기분이 들떠 옷을 사는 등 준비를 한다. 한편 강철은 선녀에게 꼼짝없이 잡혀 학교도서관에 데려다 주고 데려 오는 신세가 된다.
0..태조왕건(KBS1 밤 9시45분)=고려의 책사 최응은 잠시 황궁을 내주어 무의미한 피해를 줄이자하나 박술희를 비롯한 여러 장수들은 지원군을 기다리며 맞서 싸우길 주장한다. 백제군은 절대적인 수적 우세를 앞세워 본격적인 공략에 돌입하고 고려의 수비군들은 중과부적으로 결국 황궁을 포기한다. 황궁을 아비규환으로 만들던 신검일행은 왕건이 때마침 서경에 있음을 알고는 안타까움에 탄식하는데…. 이 시각 황도 함락소식을 들은 왕건은 서둘러 환궁을 명하며 자신의 나태함을 책한다.
0..VJ클럽(KBS2 밤 10시)=유승준이 되고 싶어하는 기철이, 청소년들의 성문화(행태/생각/현실 등)에 관한 작품을 만들기 위해 첫발을 디딘, 청소년을 위한 인터넷 방송을 만들고 있는 '우리는'(천아람 외), 북청 물장수 출신 아버지의 뒤를 이어 부산 자갈치 시장에서 물장수생활을 체험하는 문용(40세)씨 등 남다른 생각과 삶을 살아가는 그들의 생활속에 들어가 본다.
0..화려한 시절(TBC 오후 8시50분)=미자 어머니 등 식구들은 민주를 맞기 위해 음식 준비에 부산하고, 두부공장이며 집안 이곳저곳을 둘러본 민주는 기가 막혀 자신도 모르게 한숨짓는다. 민주가 없어졌다는 것을 안 석진은 당황해 전화를 하는데, 민주는 몸이 아파 집으로 왔다고 한다. 한편 민주는 자신의 집을 찾아온 석진에게 가난한 사람은 질색이라고 말하며, 그만 만나자고 한다.
0..그것이 알고 싶다(TBC 밤 10시50분)=어느 날 갑자기 내게 고칠 수 없는 불치의 유전자 희귀병 인자가 발견된다면…. 소뇌실조증이란 병을 가진 회사원 김삼수씨(남,42세)와 스무 살 때 망막색소변성증(RP)이란 시력을 잃는 유전질환을 진단 받은 김현민(남, 32세)씨. 그들은 성인이 된 후 발견된 이 병들로 인해 달라진 인생을 살아야 했다. 소아 때 생기는 희귀병과 달리, 성인이 되어 생기는 희귀병은 가정을 무너뜨리고 병에 걸린 이는 돌봐주는 이도, 받아주는 곳도 없이 내버려지게 된다는데….
0..21세기 위원회(MBC 오전 10시)=어릴적의 추억 콩콩이. 세월이 흘러 이젠 칼로리 체크까지 되는 콩콩이가 등장했다. 신기한 콩콩묘기에서부터 릴레이 대결까지, 신나는 놀이를 보여준다. 또 시청자의 꿈을 시원하게 해결해 주는 '해몽 해몽', 연예인 자녀와 함께 하는 유아교육 프로젝트 '아이 좋아' 등이 준비돼 있다. 허준호 이성미 이경실 조갑경 이연경씨의 자녀가 출연.
0..좋은 친구들(TBC 오전 10시50분)=가수 김현정과 가수 엄정화가 와이어 액션 연기 대결을 벌인다. 영화 주인공들이 하늘을 날고, 높이 뛰어오르는 액션 연기가 가능한 것은 눈에는 잘 보이지 않는 와이어를 이용한 연기 때문이다. 영화 '매트릭스'와 '와호장룡'을 능가하는 김현정과 엄정화의 액션 연기를 지켜본다.
0..영화 그리고 팝콘(KBS2 오전 11시)='친구'와 그 뒤를 이은 '엽기적인 그녀' '신라의 달밤' '무사' '봄날은 간다' 까지…. 명예의 전당을 꿈꾸는 영화들. 과연 올해한국영화는 관객 점유율 50%를 달성시켰을까. 관객수와 더불어 흥행 여부의 잣대가 되는 관객 점유율의 사각지대에 있는 영화들도 살핀다. 또 학교를 날아다니는 무림의 고수들이 전개하는 '화산고'와 대담한 살인마와 그를 쫓는 형사간의 액션 스릴러 '이것이 법이다'를 미리 만나본다.
0..TV는 사랑을 싣고(KBS2 낮 12시)=자신이 여자임을 단한번도 의심해 본적이 없다는 하리수(이경엽). 하지만, 초등학교 시절 여성스러움을 걱정하던 하리수의 어머니는어린 하리수를 웅변학원에 보내게 된다. 하지만, 웅변학원에서도 남자친구들 보단 여자친구들과 어울리기 좋아하는 그녀는 친구들과 섞이지 못하고 겉돌게 된다. 그런 그녀에게 웅변학원에서 만난 친구 정진욱은 하리수의 여성스러움까지 이해해주는 유일한 친구였다. 하리수의 남자친구를 만나본다.
0..호기심 천국(TBC 오후 5시)=머리가 나쁜 사람들에게 쓰는 새대가리라는 속어가 있다. 새는 정말 새대가리? 세계에서 가장 큰 몸집을 자랑하는 타조, 새 중에서 가장똑똑하다고 말하는 앵무새의 지능을 알아본다. 또 엘리베이터에서 정해진 정량보다 많은 사람이 탈 수 있는지 실험하고 현실적으로 시간여행이 가능한지 실험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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