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올해 117억원이었던 첨단.벤처산업 지원 예산을 187억원으로 늘리는 등 내년 한 해 동안 모두 350억여원을 지역 첨단.벤처산업 인프라 확대에 투입키로 했다.
8일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 예산 미확보로 시행이 유보됐던 동대구벤처밸리 27만평과 함께 성서 첨단산업단지 12만평을 추가로 벤처기업육성 촉진지구로 지정하고 국비 27억5천만원을 포함 모두 55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기반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또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계명대 대명동캠퍼스)에 총 60억원을 투입해 지역의 소프트웨어, 게임, 애니메이션 등 IT.컨텐츠 산업의 핵심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경북대 14개 학과 58명의 교수진이 참여한 '나노기술 전문산업화센터' 설립에도 시비 1억5천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밖에 △대구기계부품소재 기술혁신센터(시비 30억원, 국비 30억원) △경북대 반도체공정교육 및 지원센터(시비 3억원, 국비 10억원) △경북대 산업현장기술지원 핫라인센터(시비 1억5천만원) △지역기술개발용역사업(시비 1억원, 국비 2억700만원) 등 첨단.벤처산업 관련 예산을 확보했다.
시는 이와 더불어 △경북대병원 골격계질환 유전체연구센터(시비 5천만원, 국비 5억원) △계명대 전통미생물자원개발 및 산업화연구센터(시비 2억원, 국비 5억원) △계명대 산업디자인산업 진흥센터(시비 7천500만원, 국비 8억원) 등 BT(생명공학) 및 기타 분야에도 예산을 반영키로 했다.
지역 벤처인들은 "지역 경제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효율적으로 예산을 집행할 필요가 있다"면서 "인프라 확대와 함께 기업 입장에서 행정서비스를 펼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석민기자 sukm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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