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삼남 해양수산부장관은 8일 WTO 뉴라운드 출범에 따라 수산물 무역 자유화와 수산보조금 축소에 따른 어업인들의 손실 보전차원에서 적정 어선 유지를 위한 구조조정을 촉진하고 인공어초 확충과 직불제 등 새로운 지원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또 "남쿠릴해역에서 꽁치 봉수망 조업을 제한하겠다고 밝힌 러시아가 10일까지 경제성 있는 대체어장 제공을 약속했다"면서 "연해주 수역에서의 어획 등을 내용으로 한·러 어업위원회를 이달 중 개최한다"고 말했다.
이날 포항해양수산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유 장관은 "내년 영일만신항 예산은 160억원으로 올해 410억원보다 크게 축소됐다"면서, "그러나 내년 민자사업자가 지정되면 2003년부터는 예산 투입이 정상적으로 이뤄질 것"이라 덧붙였다.
포항장기 앞바다에 침몰한 유조선 경신호 부식으로 인한 유류 오염 우려와 관련, "지난 9월 한국해양연구원이 실시한 정밀조사 최종결과가 22일 발표되며 조사 결과에 따라 관계기관과 협의,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인력 배정이 안돼 100억원을 투입하고도 정상 개관이 안되는 장기곶 등대에 대해선 "행자부와 인력증원 방안을 협의 중이서 빠른 시일 내에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전했다.
포항·최윤채기자 cy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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