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납비리 준장 2명 곧 소환

입력 2001-12-07 15:07:00

◈예비역 소장 1명 연루의혹군 공사를 둘러싼 군납업자와 군 고위 인사들간의 유착비리가 속속 드러나 군 검찰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군납비리 의혹사건을 수사중인 육군본부 검찰부는 6일 군 공사 관련 편의를 봐주고 군납업자 P(59)씨로부터 금품을 받은 모 부대소속 김모 중령(학군15기)을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군 검찰은 육본 공병감실 군무원 J(5급)씨를 군기누설 혐의로 구속했다.

군 검찰은 공병감실 과장(대령)으로 재직중 P씨로부터 같은 명목으로 각각 2천만원과 4천500만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알려진 준장 2명도 이르면 금주말께 소환조사한 뒤 혐의사실이 확인되는 대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군 검찰은 이번 사건에 육군 공병감 출신의 예비역 소장 1명이 연루된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육군은 5일 "육군 모사단 연대장인 김모 대령이 부하장교와 부사관 3, 4명으로부터 근무평가 및 보직인사 등에 대한 부탁과 함께 1천만원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지난 3일 1군사령부 검찰부에 구속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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