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 U대회 전종목 대구·경북 분산 개최

입력 2001-12-07 14:57:00

2003 대구 하계유니버시아드(U)대회 13개 전종목 경기가 대구와 경산·구미·안동·경주·김천·영천·예천 등 경북 7개 자치단체에서 분산 개최된다.

대구 U대회조직위원회는 6일 인터불고호텔 레이디스홀에서 U대회 경기장 시설대표자 간담회를 열고 경기장 26개소(대구 17, 경북 9)와 보조경기장 32개소(대구 29, 경북 3)를 잠정적으로 확정, 2002년 6월까지 경기장 사용 협약을 맺기로 했다. 이에 따라 부산지역에서 분산개최를 검토했던 종목까지도 모두 대구·경북지역서 개최된다. 간담회에는 문희갑 대구시장과 박상하 U대회조직위 집행위원장, 자치단체장·대학총장 등 시설대표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조직위는 협약이 체결된 경기장과 연습장에 대해서는 2003년 5월말까지 개·보수를 완료해 2003년 8월 열리는 U대회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U대회 개·폐회식과 육상, 축구 결승전은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고 축구는 대구시민운동장과 수성구민·구미시민·김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다.

농구는 대구시민·대구여중·영남고 ·제일여자정보고·안동 ·구미 코오롱체육관을 각각 활용한다.

배구는 대구체육관과 경주·대구여중·영남이공대·경일대·영천체육관을 사용하고 펜싱은 구미체육관을 이용한다.

수영은 두류수영장, 수구는 두류수영장과 대구체고수영장, 다이빙은 두류수영장 다이빙장에서 펼쳐진다. 테니스는 두류경기장과 두류테니스장, 체조는 계명대체육관, 유도는 계명문화대수련관, 양궁은 예천양궁장, 태권도는 경북고체육관에서 경기를 갖는다.

이들 경기장들은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기술위원회의 실사를 받아야 최종 확정된다.

대구 조직위 관계자는 "체조와 수영 등 FISU 규정에 미흡한 시설은 기술위원회의 양해를 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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