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은 5일 폭력사태가 종식돼야 팔레스타인과의 대화를 재개하겠다는 이스라엘의 주장을 일축하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양측이 즉각 대화를 가질 것을 촉구했다.아난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테이블에 앉아 회담을 갖기 전에 평화적인 날들이 며칠동안 계속될 필요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우리가 지난 1년여 동안 이것을 주장해왔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고 말했다.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는 적어도 일주일 동안 폭력사태 없는 기간이 지속되지 않는 한 팔레스타인과 협상을 재개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거듭 밝혀왔다.아난 사무총장은 "내 생각으로는 사람들이 총에 맞아 죽고 가족들이 시신 앞에서 오열할 때 협상을 해야 한다"면서 "우리가 협상 당사자들을 벼랑 끝에서 다시 끌고와 협상 테이블에 앉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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