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미국과의 평가전을 앞둔 축구대표팀은 4일오후 서귀포 강창학연습구장에서 첫 전술훈련을 실시하며 필승을 향한 담금질을 시작했다.
전날 일본에서 날아온 박지성과 안효연(이상 교토 퍼플상가)을 포함한 24명의 태극전사들은 훈련 이틀째인 이날 오전 2시간 가까이 강도높은 웨이트트레이닝을 실시한 뒤 쌀쌀한 날씨 속에 오후 4시부터 약 1시간30분동안 집중적인 전술훈련을실시했다.
이날 선수들은 거스 히딩크 대표팀 감독이 강의차 자리를 비운 가운데 박항서코치를 비롯한 코칭스태프의 지휘에 따라 패스 및 슈팅훈련, 모의 경기 등을 소화했다이날 훈련에서 가장 중점을 둔 것은 히딩크 감독이 추구하는 '빠른 축구'의 요체라 할 스피드 있는 패스.
쉼없이 '스피드 업'을 외쳐되는 코치들의 주문에 맞춰 선수들은 몇명씩 원을 그린 가운데 서로 패스와 트래핑을 거듭하면서 새 공인구 '피버노바'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는 한편 패싱력 보강에 힘을 쏟았다.
이어 선수들은 송종국-이민성-김태영 등으로 이어지는 수비라인과 이을용-이영표-김남일-최성용 등으로 이어지는 미드필드 라인을 짜 놓고 패스를 주고 받으며 정확한 패스워크에 기반한 강한 조직력을 갖추는데 힘썼다.
한편 미국대표팀 선수 19명은 5일 새벽 인천으로 입국, 곧바로 서귀포로 건너올 예정이며 가시와의 황선홍과 유상철은 6일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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