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분기에 접어들면서 지역 백화점들의 매출 신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11월 매출 신장률은 두자릿수를 기록, 업계는 소비심리 회복의 청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
동아·대구백화점에 따르면 10~11월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동아 20%, 대백 13.8% 신장했다. 지난해 3분기 이후 처음으로 두자릿수를 기록한 것이다.특히 11월 매출은 전년 대비 22.4%, 16.8% 신장해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양대 백화점은 소비심리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보고 크리스마스와 정기세일 등 전통적으로 소비가 늘어나는 시기인 12월 매출 목표를 지난해보다 10% 이상 늘려 잡고 있다.
동아백화점 4개 점포기준 1~11월 매출은 5천978억원으로 전년(5천242억원)대비 10.2% 신장했다. 10~11월 매출 신장률은 각각 18%, 22.4%로 1~9월 매출보다 2배 이상 상승했다.
대구백화점도 1~11월 매출이 6천930억원으로 전년(6천410억원)대비 8.1% 증가했다.
10~11월 매출 신장률도 13.8%로 지난해 3분기 이후 처음으로 두자릿수를 기록했다.
특히 11월에는 특소세 인하 등 정부의 소비진작책 등에 힘입어 829억원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710억원) 대비 16.8% 신장했다.
백화점 관계자는 "의류부문 매출이 급신장하면서 전반적으로 매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이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올해 두자릿수 신장은 물론, 각종 행사가 몰려 있는 내년에도 기대할 만하다"고 말했다.
최두성기자 ds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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