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MC계 여인천하 시대

입력 2001-12-03 15:24:00

최근 SBS 교양 오락 프로그램에 아나운서와 전문 MC, 개그우먼, 탤런트와 영화배우 등 여성 진행자들이 전면에 나서서 '여인천하' 시대를 열고 있다.

다져진 언어 사용과 정제된 이미지가 주로 작용하는 아나운서와 전문 MC, 넘치는 유머와 위트로 인기를 구가하는 개그우먼, 다양한 삶의 모습과 변화를 보여주며 친근감을더하는 탤런트와 영화배우 출신들이 각기 다른 개성있는 이미지로 프로그램 세계에서 인기 진행자로 각축을 벌이고 있다.

특히 아나운서 출신들이 대거 프리랜서 아나운서를 선언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여성 진행자들의 활약이 눈에 띈다.

프리랜서 아나운서와 전문 MC 출신으로는 12월 4일(화) 첫방송되는 연예정보 토크 프로그램 '류시원 황현정의 나우(NOW)'의 앵커 출신 황현정, '한선교 정은아의 좋은 아침'을 통해 주부들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는 정은아, 국내 최초로 부부가 진행하는 남녀 심리 프로그램 '손범수 진양혜의 심심남녀'의 진양혜, '장미의 이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으며 오랜만에 등장한 전문 MC 출신 허수경 등이다. 개그우먼 출신으로는 '박수홍 박경림의 아름다운 밤'을 통해 SBS에 처음 출연하는 박경림, '이경실 이성미의 진실게임'의 이경실과 이성미, 생활의 지혜와 다양한 정보전달 프로그램'엔포다큐 아는 것이 힘이다'의 박미선 등.

탤런트와 영화배우 출신으로 연예정보 프로그램 '한밤의 TV 연예'의 김정은을 비롯 '호기심 천국'의 터줏대감 진행자 박소현, '도전! 1000곡'의 이선진, 부부간의 갈등을해소하고 새로운 삶의 목표를 그리는 '터닝 포인트! 사랑과 이별'의 양금석, 주부 전문 프로그램 '생방송 행복찾기'의 양미경, '게임쇼 즐거운 세상'의 김원희, 'SBS 인기가요'의 소유진, 토요 토크쇼 '토요 스타클럽'의 심혜진 등이다.

SBS 아나운서는 아침 뉴스, 종합 정보프로그램 '생방송 모닝 와이드'의 최영주와 이병희, 옴부즈맨 프로그램 '열린 TV 시청자 세상'의 이현경, 'TV 동물 농장'의 윤현진, 생활정보 프로그램 '실속 TV 시선 집중'의 김소원, 영화 종합정보를 소개하는 '접속 무비월드'의 정지영, '금요 컬처클럽'의 윤지영 등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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