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를 앞두고 음주운전과 음주사고 부상자가 늘면서 경북경찰청이 12월1일부터 음주운전 일제단속에 나선다.
경북경찰청이 지난 10월까지 음주사고를 분석한 결과 발생건수는 2천10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천982건보다 6%(120건) 늘고 부상자도 지난해 2천512명에서 2천831명으로319명(12%)이나 증가했다. 그러나 사망자는 84명으로 지난해 105명보다 감소했다.
또 올들어 지난 27일까지 경북에서는 음주운전을 하다 1만6천536건이 적발돼 9천623명이 면허취소되고 6천913명이 면허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는 지난해 11월까지의 단속실적(1만7천472건·9천648명 면허취소·7천824명 면허정지)과 맞먹는다.이와 함께 지난해 12월의 음주운전 사고는 237건으로 월평균 205건보다 16%(32건)나 높게 나타나 각종 모임이나 행사가 많은 12월의 음주운전 증가가 우려된다고 경찰청관계자는 밝혔다.
이에 따라 경북경찰은 12월 한달간 매주 세차례 도내 전지역에서 동시단속을 실시하고 경찰서별로는 밤낮 구분없이 2시간씩 단속을 벌인다고 밝혔다. 또한 유흥가 밀집지역과 식당가 부근, 유원지와 행락지는 물론 고속도로 나들목이나 휴게소에서도 음주단속을 병행할 계획이다.
정인열기자 oxe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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