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 조기착공 환영 부산선 개통지연 반발
경부고속철도의 내년도 착공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동안 노선경
유문제로 몸살을 앓았던 경주시는 환영분위기 일색이다.
고속철 경주노선 조기 착공에 전력을 기울여온 경주경제살리기 추진위원회와 시민들은 "이번은 약속을 지켜야 한다"며 "2004년 착공은 현 정권이 끝난 뒤여서 불안했으나 내년으로 착공이 앞당겨져 이젠 안심할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종무 경주경제살리기 공동대표는 "경주시민들의 숙원이 풀렸다"며 침체된 관광산업 활성화에 기대를 걸었다. 이원식 경주시장도 "건천에 새역사가 건립될 경우 새로운 신도시가 조성되며 재정자립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 결정을 경주경마장처럼 백지화시키지 않기 위해서는 대형공사때마다 걸림돌로 작용해온 문화재 발굴 문제를 매끄럽게 처리하고 인근 부지 매입에 따른 시민들의 협조가 중요하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한편 부산상공회의소에서는 고속철 대구~부산간 조기완공을 촉구하는 부산시민대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오윤표 동아대 교수는 "대구~부산간 개통 지연으로 정부가 주장하는 고속도로 혼잡 완화, 고속도로 물류량의 분담 등 장점이 모두 사라졌다"며 "개통시기를 2006년 이전으로 앞당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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