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대구의 친척집 가족들과 동촌 유원지에 갔다. 그 곳에는 금호 강을 가로질러 멀리서 보기에도 운치있는 구름다리가 있었다. 반가운 마음에 가족들과 그 곳에 올라갔다. 한번 건너는데 왕복 1천200원이란 푯말과, 오르기만 해도 입장료를 지불해야 한다는 경고성 안내문을 보고 황당해하며 되돌아 계단을 내려오는데 다리 입구에서 관리인이 "일단 계단을 밟고 올랐으니 입장료를 모두 지불해야 한다"며 돈을 요구했다. "못내겠다"고 거부하자 "건널 마음이 없었으면 왜 올라갔냐"며 몰아붙이는 게 아닌가.
유원지 다리를 이용하는 데 입장료를 받는 것도 이해가 되지 않지만 대구시에서 이런 행위를 묵과한단 말인가. 타 지방에 사는 사람으로서 깨끗하고 친절한 대구의 이미지가 한순간에 망쳐지는 사건이었다.
장윤아(서울시 고덕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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