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대표 경선출마 "반반"
0..민주당 한광옥 대표는 25일 자신의 대선후보 경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 "우선 당을 추스르고 수습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제한뒤 "그때 가서 생각해 볼 일이며, 가능성은 반반"이라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날 대전일보 창간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혀 당 체제가 안정된 후 경선에 합류할 가능성을 열어뒀다.
또 정치권 일각의 정계 개편론에 대해 "정계개편은 명분이 있어야 하고 국민들의 지지가 있어야 이뤄지고 성공하는 것"이라면서 "지금 그런 명분과 국민들의 요구가 있는지는 말하기 힘들다"고 말하고 "신3김 연대론"에 대해서도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그렇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며 부정적인 전망을 밝혔다.
한 대표는 여권 대선 예비주자들의 행보에 대해 "자신이 이기기 위해 당과 정부에 누를 끼쳐서는 안되며, 특히 상호간 비방으로 누워서 침뱉는 행위를 해서는 더더욱 안된다"면서 "차기 주자는 국민과 역사를 두려워하면서 자신을 낮추고, 이견을 조정하고 역량을 집중시킬 수 있는 코디네이터형 리더십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JP-허주 또다시 골프 '교감'
0..자민련 김종필(JP) 총재와 민국당 김윤환(허주) 대표가 지난 20일 오찬회동에 이어 24일에도 경기도의 한 골프장에서 운동을 같이해 눈길을 끌고 있다.
24일 골프회동에는 두 사람 외에 자민련 김용채 부총재와 김광수 후원회장이 참석했다.
한 참석자는 "두 분이 오랜만에 운동을 같이했을 뿐 정치적 얘기는 나누지 않았다"고 정치적 해석을 경계했다.
하지만 정가에서는 "JP가 최근 '비(非) 이회창' 세력결집에 주력하고 있는 허주와 자주 어울리는 것 자체가 향후 정계개편 등을 염두에 둔 행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특히 두 사람의 만남은 최근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대변인격인 한나라당 박종웅 의원의 '3김연대 가능' 발언과 관련해 주목된다.
앞서 김 대표는 지난 20일 JP와 회동한 후 "정계개편 요지를 설명하니 JP가 100% 공감한다고 하더라"고 주장했고 당시 배석했던 자민련 조부영 부총재도 "JP가 주로 듣는 입장이었으나 일정 부분 허주 구상에 동감하는 표정이었다"고 분위기를 전했었다.
◈韓 고문 1월 全大 간접 주장
0..민주당 한화갑 상임고문은 26일 "당의 과도체제에 대한 정상화를 서둘러야 한다"며 "정상화된 체제에서 다음 문제를 협의하면 된다"고 1월 전당대회 개최를 간접 주장했다.
한 고문은 이날 오전 SBS 라디오 대담프로그램에 출연, 또 "내년 대통령 선거 후보 선출은 내년 지방선거 이후에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거듭 밝혔다.
그는 전당대회 대의원 수 증원 문제에 대해 "당에서 의견을 종합해 결정하는 대로 따르겠으나, 현재의 대의원도 한국 정당사상 최대인원이며 대의원수의 많고 적음이 민주정당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당의 여론을 얼마나 민주적으로 수용하는 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 고문은 이어 CBS 라디오에 출연, '권노갑 전 최고위원을 어떻게 설득할 것이냐'는 질문에 "제가 할 수 있는 데까지 노력하고 생각이 다르면 각자 자기의견을 존중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특대위에서 집단지도체제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 "특대위에서 얘기된다고 해서 당론이 확정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