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던의 워싱턴 8연패 나락

입력 2001-11-24 14:58:00

'돌아온 황제' 마이클 조던이 소속팀 워싱턴 위저즈와 함께 8연패의 나락으로 떨어졌다.

워싱턴은 23일(한국시간) 홈에서 열린 2001-2002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경기에서 마이클 조던(21점)과 크리스티안 래트너(19점)가 40점을 합작했지만 신인 가드 저멀 틴슬리(19점·23어시스트·11리바운드)가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인디애나페이서스에 103대110으로 졌다.

이로써 워싱턴은 8연패의 부진에 빠져 2승9패로 대서양지구 최하위에 머물렀고 조던 또한 생애 최다 연패 기록을 하나 더 늘렸다.

'농구황제'란 칭호를 받는 조던을 신출내기 틴슬리가 완전히 압도한 경기였다.

조던이 26개의 슈팅 중 단 8개만을 성공한 데 반해 틴슬리는 15개를 던져 6개를 넣었고 어시스트는 팀 통산 최다 타이인 23개를 기록, 6개에 그친 조던을 부끄럽게 했다.

리바운드도 11대6으로 조던보다 두배 가량 많이 걷어낸 틴슬리는 "최고의 선수와 같이 뛴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뭐라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기쁘다"며 "최선을 다했다. 평생 잊을 수 없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인디애나는 8승6패로 중부지구 단독 3위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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