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사정 때문에 당초 2002년 월드컵 대회전 완공 목표가 늦춰진 대구지하철 2호선은 2005년 9월 개통 예정으로 현재 전구간 공정이 60%에 육박하고 있다.
대구지하철건설본부에 따르면 지난 97년 착공한 달성군 다사읍~수성구 사월동간 29km(정거장 26개소)에 이르는 지하철 2호선 공사의 10월말 현재 공정은 전구간에 걸쳐 57%, 토목공사는 79%를 보이고 있다.
수성교에서 사월동(10.7km) 구간은 지하터널 토공작업이 이미 끝나, 월드컵경기가 열리는 내년 5월까지는 일부 작업장을 제외하고는 복공판 설치 구간에 대한 도로 복구가 가능할 것으로 당국은 예상하고 있다.
이 구간은 왕복 10차로 복구 공사에 맞춰 중앙분리대 및 인도, 차도 포장 공사가 현재 진행 중이며, 올 겨울에 느티나무 421그루, 화초류 18만5천그루를 심는다.
수성교에서 다사 (18.3km)구간은 지하 정거장, 환기구, 터널 등 지하 토목 공사가 진행중이다. 이 구간은 2003년에서 2005년 사이에 구간별로 도로 복구가 이뤄질 계획이다.
지하철 2호선 준공 후 달구벌대로 전 구간이 왕복 10차로, 인도 각 6m로 거듭나는 것에 대비, 이 부분에 대한 정비작업도 현재 진행중이다.
지하철 2호선 건설공사 예산은 총 2조2천365억원. 이 가운데 올해까지 1조3천400억원이 투자됐고, 내년도 사업비 3천189억원 중 3천71억원을 확보한 상태다.
2003년 이후는 나머지 사업비 5천776억원 중 2003년에 2천367억원, 2004년 2천72억원, 2005년 1천337억원을 단계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대구지하철건설본부 한동수 건설1부장은 "터널 굴착 등 중요하고 큰 공사는 대부분 완료됐고, 2003년부터는 마무리 작업이 이뤄질 것"이라며 "예산확보에도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여 기간내 모든 공사가 완료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ho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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