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변교 단속보다 예방을

입력 2001-11-22 14:25:00

대구시 북구 주민으로서 북구지역 교통단속의 문제점을 지적하고자 한다. 경부고속도로 북대구 IC를 빠져나와 신천대로로 가려면 서변대교를 지나야 한다. 서변대교는 총길이가 1㎞에 달하고 도로폭도 편도 3차로이다. 제한속도 시속100㎞의 경부고속도로와 제한속도 80㎞의 신천대로를 연결하는 이 다리의 제한속도는 60㎞다. 비슷한 여건의 팔달교 제한속도가 70㎞라는 것을 감안할 때 서변대교의 속도 제한은 심하다는 생각이 든다. 더구나 서변대교의 제한 속도가 60㎞라는 것을 운전자가 사전에 알 수 있도록 표지판을 진입로 전후에 설치해야 옳다. 하지만 속도제한을 알리는 표지판은 눈에 띄지 않는다. 제한속도를 알리는 노면의 표시수치 또한 눈에 띄는 노란색 등이 아닌 밋밋한 흰색이다.

경찰은 단속에 앞서 도로 표지판과 속도제한의 문제점을 먼저 해결해야 할 것이다.

박순교(대구시 관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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