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경영인연합회 소속 농민 등 1만5천여명은 21일 오후 과천 정부청사 앞에서 쌀 수매가 보장과 쌀산업 안정 대책 마련 등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기로 했다. 경찰은 지난 13일 있었던 농민회 상경 시위가 격렬했던 것을 고려해 병력 7천여명을 현장에 배치하고 불법 폭력시위로 변할 경우 강제 해산 및 주동자 사법처리 등 강력 대처키로 했다.
21일 시위에는 경북지역 22개 시.군 농민 2천여명이 버스로 집단 참가했으며, 상주에선 350여명이 참가했고 김천에서는 100여명이 버스 3대에 나눠타고 새벽에 출발했다. 성주에선 200여명, 의성에선 120명, 칠곡에선 60여명이 각각 버스에 나눠타고 시위에 참가했다.
이날 농민들은 평화시위를 내세우며 날계란 등 시위물품을 갖고 가지 않았으나, 경찰은 고속도로 시위 등에 대비해 곳곳에 병력을 배치했다.
사회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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