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권노갑 전 최고위원은 18일 5박6일간의 일본 방문을 마치고 귀국, "내가 평소 해오던 일을 계속하겠다"면서 "내가 정치를 안해온 것도 아니고, 언제 정치를 안하겠다고 했느냐"고 말했다.
권 전 위원은 이날 귀국후 기자들을 만나 "누가 되더라도 경선에서 후보가 된 사람을 도와주겠다"고 말한 뒤 경선과정에서의 역할을 묻는 질문에 처음엔 "안하겠다"고 답변했다가 거듭되는 물음에 "그런 것은 지금 말할게 아니다"고 수정했다.이날 공항에는 권 전 위원과의 관계개선 의지를 밝힌 한화갑 상임고문의 출영 여부가 관심을 모았으나 한 고문의 측근은 "한 고문은 지역구 행사 관계로 못나가게 됐다"면서 "적절한 시기에 (권 전 위원을) 찾아뵙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한 고문이 만날 용의가 있다고 밝힌데 대해 "언제라도 만날 용의가 있다. 우리 사이에 못만날 이유가 없다"며 긍적적인 반응을 보였다.
미국 유학문제와 관련해서는 "유학 떠날 일 없다"고 부인했다.
권 전 위원은 특히 '3대 게이트'와 관련, 여권 실세 개입의혹이 다시 제기되고 있는데 대해 "그런 것은 신문에 나오는 쓸데없는 소리다. 특검제가 도입됐으니 이번 기회에 철저히 조사해 (각종 의혹이) 밝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