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수필문학회의 '영남수필' 제33권이 출간됐다. 30여년전 수필 문학의 불모지 상태에서 지역 동인들이 중심이 돼 우리 문단에 수필문학의 한 장르를 자리매김해 왔다는 자부심이담긴 이번호에서는 수필가 42명의 주옥같은 작품을 실려있다.
염우권, 윤길수, 이은재, 정재호, 곽흥렬, 구활, 김경숙, 박필규, 빈남수, 신재기 등 지역 수필가들의 소박하면서도 따뜻한 삶의 얘기들을 담았다. '풀잎에 맺힌 이슬 방울, 어느 좋은 날의 일기, 낙엽을 밟는 등산길, 종점에서 홀로 마시는 술, 고향역, 세월, 여백을 찾아서, 늦둥이에 얽힌 이야기, 그 여인을 생각하며 등등….
견일영 영남수필문학회장은 머리말에서 "영남수필은 오랜 연륜만큼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향나무처럼 인간애가 원숙해 왔다"며 "우일신(又日新)하는 마음으로 언제나새로운 역사 창조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조향래기자 swordj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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