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말 사전

입력 2001-11-16 15:25:00

△청량음료점=커피숍, 다방. 예) 그는 청량음료점(커피숍)에서 접대원(종업원)에게 사이다와 빵을 시켰다.

△주런이=줄을 지어 서 있는 모습. 예) 거리에는 아담한 문화주택들이주런이(줄지어) 들어섰다.

△따기군=소매치기.

△게잘싸하다=너절하고 지저분하다. 예) 옥이야, 여자가 그렇게 게잘싸해서(지저분해서) 어디 쓰겠니. △중도반단(中途半斷)=중단, 포기. 예) 북남 공동선언의 이행이 중도반단(중단)되어서는 안된다.

△어제날=과거, 지난날.

△미시리=됨됨이가 똑똑지 못하고 모자라는 사람. 예) 미시리(얼간이)같이 가만있지 말고 하고 싶은 말을 똑똑히 해라.

△다가끼다=물건이나 사람을 가까이 끌어당겨 안거나 옆구리 등에 넣어 빠지지 않게 한다는 뜻. 예) 백순희는 아기를 다가끼며(바싹 끌어당겨 끼며) 그의 볼에 자기볼을 비볐다.

△학자연(學者然)하다=지식인인 척 하면서 가식적으로 행동하는 것을 비꼴 때 사용. 예) 저 동무 뭐하는 사람이길래 저렇게 학자연하고(학자인 척 하고) 있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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