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 '4강신화' 도전

입력 2001-11-15 00:00:00

15일 속개되는 2001 서울은행 FA컵 축구대회에서 프로의 강호 수원 삼성과 전남드래곤즈를 연이어 격파하고 아마추어팀으로는 유일하게 8강에 합류한 한국철도가 지난해대회 우승팀 전북 현대마저 꺾을 수 있을 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한국철도는 K리그 막판 3연승에 이어 FA컵 16강전에서 '준프로'인 상무를 제압한 전북을 맞아 '4강신화'에 도전한다.

프로와 비교할 수 없이 얕은 선수층을 탄탄한 팀워크와 오기로 상쇄하며 돌풍을 이어 온 한국철도는 부산 아이콘스 출신의 수문장 한상수를 중심으로 수비를탄탄하게 구축한 뒤 역습을 노리는 전략으로 나선다.이현창 한국철도 감독은 "팀의 선전에 따른 주위의 관심으로 선수들이 동요되지나 않을지 걱정이지만 냉정하게 경기하도록 주문할 것이다"고 결의를 말했다.

이에 맞설 전북은 대표팀에서 복귀한 공수의 핵 김도훈과 최진철을 앞세워 프로의 자존심을 지키겠다는 각오다.

또 올시즌 정규리그 2위팀 안양 LG와 올시즌 최하위에 머물렀지만 안양에 만큼은 1승2무로 강했던 대전 시티즌의 맞대결 또한 불꽃을 튀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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