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유닛' 랜디 존슨(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14일(한국시간) 투수에게 주어지는 최고의 영예인 사이영상 3연패를 이뤘다.
존슨은 32명의 야구 전문 기자단 투표에서 30표를 받아 팀 동료 커트 실링(2표)을 가볍게 제치고 내셔널리그(NL)에서 올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투수로 선정됐다.이로써 존슨은 시애틀 매리너스 소속이던 95년 아메리칸리그(AL)에서 사이영상을 수상한 것을 포함해 통산 4번째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는 역대 최다 수상자인 로저 클레멘스(5회·뉴욕 양키스)에 이어 그레그 매덕스(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함께 메이저리그 역사상 두번째로 많은 기록.
올시즌 21승6패를 기록, 다승 3위를 차지한 존슨은 방어율(2.49)과 탈삼진(372개)에서는 양대 리그를 통틀어 정상에 올랐다.
존슨은 "실링이 이 상을 차지할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에 깜짝 놀랐다"며 "정말 환상적인 한 해"라고 소감을 말했고 실링은 "내가 진 것이 아니고 존슨이 이긴 것"이라며 동료의 수상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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