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조영일(57·한국시조협회 이사·전 안동초등 교사)씨가 한국문인협회 경북도지회(지회장 박영교)의 제7회 경북도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경북 안동 출생으로 월간문학 신인상 및 시조문학 추천으로 등단한 조씨는 문협 안동지부장을 지냈고 제2회 이호우시조문학상을 수상했으며, 시집 '바람길'·'솔뫼리 사람들'과 편저 '안동의 설화' 등을 남겼다.
그의 이번 수상작 '겨울산을 오르며'외 10편은 복잡한 도회적 일상에 식상한 현대인들이 가끔씩 꿈꾸는 자연에의 회귀욕구를 읊은 것으로, 겨울산이 주는 의연함과 고요함을 배우고자 하는 구도적 자세를 잘 표현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조 시인은 수상 소식에 기쁨을 표시하면서도 "정형의 구속과 치열한 시정신을 온당하게 숙성시키지 못한 지난 20년이 부끄러울 뿐"이란 소감을 밝혔다.
조향래기자 swordj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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