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냉연강판 덤핑 예비판정

입력 2001-11-14 14:55:00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한국산 등 20개국의 냉연강판에 대해 덤핑수출로 인한 자국 업체들의 피해를 인정하는 예비 판정을 내렸다.

특히 한국, 프랑스, 아르헨티나, 브라질 등 4개국산 냉연강판에 대해서는 정부 보조금을 받은 것으로 판정, 한국산 제품은 반덤핑 관세 뿐만 아니라 상계관세도 물릴 처지에 몰렸다.

KOTRA 워싱턴무역관은 14일 "ITC 위원 6인이 전원 긍정으로 이런 판결을 이날 내렸다"고 전했다.

이번 판결은 US스틸, 베들레헴 등 8개사의 제소에 따른 것으로 제소 대상국은 한국, 일본, 중국, 대만, 태국, 인도, 프랑스, 벨기에, 독일, 스페인, 네덜란드, 스웨덴, 터키, 브라질, 아르헨티나, 베네수엘라, 호주, 뉴질랜드, 남아프리카공화국, 러시아 등이다.

무역관 측은 "제소업체중 한곳인 베들레헴 사가 지난 10월 파산신청을 한 상황이기 때문에 최종 판결에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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