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년식 소형 승용차를 아직도 굴리고 있다. 승용차를 2, 3년에 한번씩 바꾸는 사람들도 많지만 생활이 빠듯한 월급쟁이가 어찌 그럴수 있겠는가. 그래서 우리 집은 소형차를 10년동안 아끼고 소중하게 다루며 타왔다. 자동차보험료도 제때 꼬박꼬박 지불하면서 말이다. 그러나 자동차 보험기간이 끝날 때면 오곤 하던 보험가입 안내장이나 전화 권유가 올해는 없었다. 이 때문에 깜빡 잊고 지내다 이미 보험기간이 지나버려 별 수 없이 벌금을 물게 됐다. 10여년 동안 매년 수십만원씩 자동차 보험료를 지불했지만 차가 낡아 보험회사에 이익이 없다는 이유로 안내장이나 전화 안내도 받지 못해 생긴 일이다. 물론 미리 챙기지 못한 내 잘못도 있지만 몇년 동안 거래하던 보험회사의 태도에 부아가 치밀었다. 차가 낡아서 사고가 나면 보험회사가 오히려 손해를 보기 때문에 아예 보험가입 권유를 하지 않은 것이다.
'자동차 10년 타기 운동'을 권장해도 소용이 없다. 10년동안 탄 자동차는 보험에 가입하기도 어려운터에 어떻게 10년을 타라고 권유할 수 있겠는가.
이민경(대구시 노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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