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당직개편 그로필

입력 2001-11-12 15:15:00

0..조세형 특대위원장

논리정연하고 합리적 사고가 돋보이는 언론인 출신.

4선 의원으로 한국일보 워싱턴특파원을 거쳐 편집국장 시절 구 신민당 공천을 받아 서울 성북에서 출마, 당시 전국 최다득표로 당선됐다.

지난 15대 대선때 국민회의 총재권한대행으로 DJP 공조를 이끌어내는 등 김대중 대통령의 대선승리에 많은 역할을 했으나, 지난 99년 4월 서상목의원 체포동의안 부결사태의 책임을 지고 대행직에서 물러났다.

95년 국민회의 서울시장 후보에 출마했다가 동교동계가 조 순 카드를 내밀어 좌절을 겪었고, 16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손학규 의원과 대결해 패배하는 등 쓰라린 경험도 갖고 있다. 이후 자신이 설립한 한국정학연구소 활동에 몰두하고 있다.

부인 박경자씨와 2남1녀.

△전북 김제(70) △서울대 독문학과 △합동통신 정치부 차장 △한국일보 편집국장 △10, 13, 14, 15대 의원 △국회 교청위원장 △국민회의 부총재·총재권한대행 △민주당 상임고문 △한국정학연구소 이사장

0..이협 사무총장

강직한 성품과 청렴한 생활자세가 돋보이는 기자출신 4선 의원으로, 특정 계파에 치우치지 않고 중립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70년대 중앙일보 기자로 동교동을 출입하다 79년 10·26 이후 김대중 대통령의 공보비서로 정계에 입문, 광주 민주화운동때 구속돼 1년8개월간 옥고를 치르기도 했으며, 민추협 초대 대변인, 신민·평민당보 주간 등을 거쳐 88년 13대에 첫 금배지를 단 뒤 내리 4선을 기록했다.

서울 도곡동 13평 연탄보일러 아파트에서 18년동안 살아오다 올들어서 겨우 28평짜리 '번듯한' 전세 아파트로 이사하는 등 청렴한 정치인이라는 이미지를 갖고 있다.

△황해 서흥(60) △서울대 법대 △중앙일보 기자 △민추협 대변인 △국민회의수석부총무, 연수원장 △국회 문광위원장 △총재 비서실장 △13~16대 의원.

0..박종우 정책위의장

지방자치 행정에 정통한 경기 김포 출신 재선의원.

정치적 언행이 화려하지는 않지만 서울시 기획계장, 내무국장, 5개 구청장, 기획관리실장, 인천직할시장을 역임한 공무원 출신으로 탄탄한 실력과 원만하고 유연한 사고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당내 특정계파로 분류된 적이 없는 중립인사.

15대 총선에서 고향인 김포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시 여당 후보를 꺾고 원내에 입성했고, 신한국당에 입당했다가 김대중 대통령 당선후 국민회의로 당적으로 옮겼으며, 16대 총선에서 민주당 간판으로 재선에 성공했다.

△경기 김포(60) △서울대 법대 △서울시 지하철 운영사업소장, 5개 구청장, 기획관리실장 △인천직할시장 △김포문화원장 △15, 16대 의원 △국민회의 지방자치위원장 △국가경영전략위 위원장.

0..이낙연 대변인

동아일보 논설위원 출신으로 지난해 4·13 총선 당시 전남 함평·영광군에 출마, 여의도에 입성한 초선의원.

민주당 제1정조위원장으로 일해오면서 합리적이고 꼼꼼한 일처리가 돋보였으며, 탁월한 브리핑 능력과 남북문제 전문가라는 점이 발탁의 배경이 됐다는 평이다.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지난 79년 동아일보에 입사, 견습생활을 정치부에서 시작한 이래 지난 87년 당시 김대중 대통령 후보를 밀착취재하는 등 15년간 정치부기자로서 잔뼈가 굵었다.

정계에 입문후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문 등을 작성하는 등 '필력'을 인정받고 있다. 부인 김숙희씨와의 1남.

△전남 영광(49) △광주일고 △서울대 법대 △동아일보 도쿄특파원 국제부장 논설위원 △민주당 제1정조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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