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9일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이회창 총재와 주요 당직자 및 문희갑 대구시장, 이의근 경북지사 등 당소속 시.도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도지사 협의회를 개최, 내년도 예산안 심의와 관련된 지역별 현안 사업들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이 자리에서 대구시는 '주요 시정현안 자료'를 통해 지역경제 동향이 9월들어 개선되고 있다며 3대 역점시책으로 밀라노 프로젝트와 환경 모범 도시, 2003년 대구 유니버시아드대회 등을 꼽은 뒤 "밀라노프로젝트는 올 하반기부터 개별 기업의 기술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함으로써 사업효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밝혔다.
시는 또 제도개선 차원에서 교통범칙금을 지자체에 배분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대구에 대해선 국제항공노선이 개설된데다 특1급 관광호텔과 전시 컨벤션센터가 완공되는 등 요건이 충족돼 있는 만큼 카지노업을 개설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와 함께 대구공항 활성화를 위해 동경노선을 주 2회이상 취항할 수 있도록 하고 인천공항의 중.단거리 국제노선 일부를 지방공항으로 분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경북도는 가야문화권 보존 및 관광자원화, 경북 북부지역 개발촉진지구 개발, 포항 영일만 신항 건설, 국립경주극장 건립 등을 4대 예산사업으로 규정,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서봉대기자 jiny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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