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이 어울려 사는 아파트에서 애완동물을 기르는 가정 때문에 겪는 고통이 여간 심한 게 아니다. 22층 아파트의 중간 층에 살고 있는데 우리 층에만 개를 키우는 집이 다섯 집은 된다. 한 집에서 두 마리를 키우는 경우도 있고 달마시안 같은 큰 개를 키우는 집도 있다. 개 짖는 소리 등 소음도 문제지만 무엇보다 베란다 배수구를 통해 올라오는 악취가 가장 견디기 어렵다. 개 분뇨를 베란다에서 해결하는지 알 수 없지만 악취가 심하다. 물론 개를 키우는 집에서는 물로 씻어버리면 그만이지만 배수구를 타고 내려가면서 풍기는 악취로 다른 집들이 받는 피해는 어떻게 한단 말인가. 요즘은 애완동물을 가족의 일원으로 생각한다고 하지만 그에 앞서 '공동체 질서'를 먼저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공동주택에서 애완동물을 키울 경우 이웃의 피해가 없도록 하는 것이 우선이며 그렇지 못할 경우 법적으로라도 규제해야 할 것이다.이충한(포항시 등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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