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조던 32점 복귀후 최다득점

입력 2001-11-09 00:00:00

'돌아온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이 복귀 이후 최다 득점을 올린 반면 소속팀 워싱턴 위저즈는 2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워싱턴은 8일 보스턴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경기에서 조던이 올시즌 자신의 최다인 32점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지만 주전 5명 전원이 두자리수 득점을 한 보스턴 셀틱스의 공격을 막지 못하고 95대104로 무릎을 꿇었다.이로써 워싱턴은 2연패하며 2승3패를 기록, 대서양지구 공동 2위에서 공동 4위로 떨어졌고 보스턴은 3승2패로 지구 2위가 됐다.

리바운드도 8개나 걷어낸 조던은 이날 40분을 뛰며 26개의 야투 중 12개를 적중시켰고 자유투는 10개 중 8개를 넣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3쿼터까지 68대75로 뒤져있던 워싱턴은 4쿼터 종료 7분16초 전 조던이 점프슛에 이은 추가 자유투를 성공, 81대80으로 역전했지만 곧바로 앤터인 워커에 3점을 헌납,재역전당했고조던이 6점을 보태며 3분55초 전까지 89대91로 바짝 추격했다.

그러나 워싱턴의 추격은 여기서 끝이 났고 약 1분여 동안 보스턴의 워커 등에 연속 7점을 허용하며 무너지고 말았다.토론토 랩터스는 이날 블록슛 24개로 NBA 통산 1경기 최다 블록슛 기록을 1개차로 경신하며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109대92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종전 기록은 역시 토론토가 지난 3월 23일 애틀랜타전에서 세운 23개.

'득점 기계' 빈스 카터는 39점을 몰아넣고 리바운드 10개에 어시스트도 6개를 배달하는 특급 활약으로 승리를 주도했고 하킴 올라주원은 9개의 블록슛을 성공하며 기록 경신의 선봉에 섰다.

전날까지 4연승을 질주했던 새크라멘토 킹스는 페야 스토야코비치가 36득점하며 분전했지만 알 해링턴(22점)과 레지 밀러(21점)를 앞세운 인디애나 페이서스에 막판연속골을내줘 104대116으로 역전패했다.새크라멘토는 이로써 4승 1패가 돼 태평양지구 1위 자리를 이날 경기가 없었던 LA 레이커스(4승)에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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