샛강이 살아 나려나. 안동시가 소하천정비사업에 친환경공법을 시범적으로 도입해 효과가 주목된다.
안동시는 정부의 샛강살리기시책에 따라 6억원을 들여 지난 여름 수해때 유실된 안동시 서후면 성곡천과 와룡면 가구천 등 2개지구 530m 제방에 대해 친환경공법을 적용해 시공을 끝냈다.
이 공법의 핵심은 하천제방 하단부의 평상수위(법면)에 맞춰 물고기의 서식과 번식이 가능하도록 자연석을 쌓아 기초로 시공하고 그 위에 식물이 자랄 수 있도록 제작된 호안블록으로 사면을 마감한 것.
이는 지금까지 소하천공사때 제방유실과 배수만을 고려해 천편일률적으로 적용했던 콘크리트 기초와 호안블록시공에서 탈피, 치수관리와 함께 동식물 식생을 고려한 진일보한 것이다.
이와함께 축산폐수로 오염도가 높은 안동시 녹전면 서삼천 하류에 미나리꽝 930평을 조성, 자연적으로 수질이 개선되도록 했다.
안동시청 서정용 방재담당은 "시범사업과 검증단계를 거쳐 이 공법의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향후 시 전역 소하천정비사업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동.정경구기자 jkg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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