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을 위한 문화행사

입력 2001-11-08 12:19:00

대구 각 구청들이 대입 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을 위해 다양한 문화행사를 연이어 개최한다.

남구청은 8일부터 1주일 간 대덕문화전당에서 최근 인기를 끌었던 영화 '엽기적인 그녀'를 매일 2차례씩 무료 상영하고, '열린음악회' 등의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수성구청은 9일 오전 수성유원지 주차장에서 고3 수험생과 교사, 학부모 등을 초청해 '고3 문화 대축제'를 개최한다. 대륜고 등 수성구 관내 7개 고교의 학생과 교사, 학부모 등 3천 여명이 참가해 판소리와 그룹사운드 등의 문화공연을 관람하고, 댄스경연대회, 즉석장기자랑도 열려 입시 스트레스를 해소하게 된다.

중구청도 10일 '청소년 1일 역사탐방' 행사를 마련, 관내 모범 청소년 80여명이 경북 문경 일대를 돌며 민속문화박물관과 석탄박물관, 드라마 태조 왕건 세트장 등을 견학하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동구청과 달서구청, 서구청 등도 11월 중으로 '청소년 어울마당' 등 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의 입시 스트레스를 달래주는 행사를 마련키로 했다.

한편 경북도내에서는 수험생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뮤지컬 '사랑의 묘약'이 10일 오후 7시 영주시민회관, 19일 오전 11시 구미 문예회관 대극장무대에 오르며, 상주 문화회관에서는 고등학생 동아리 음악발표회(12일 오후 6시30분)와 수험생을 위한 음악회(20일 오후 6시30분)가 열린다.

이밖에 16일 오후 2시 군위여고 체육관에서는 청소년 어울마당 행사가 있으며 22일 오후 7시 칠곡 종합복지회관 대공연장에서는 2000/굿모닝 춘향전이 열린다.

정지화기자 jjhwa@imaeil.com

최병고기자 c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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