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업자 1명 입건
느슨한 단속을 틈타 소나무 등 야산의 수목을 캐 고가의 조경수로 되파는 조경업자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최근 울진 금강송이 문화재 보수용 목재로 납품되면서 관심을 끌자 조경업자들이 장비까지 동원, 새벽이나 밤 늦게 밀반출 시키고 있다는 것.
7일 울진군 후포면 금음리 야산에서 소나무 20여그루를 캔 조경업자 이모(26·울진군 후포면)씨가 산림법 위반 혐의로 울진군청에 입건됐다.
이씨는 이달 초 영덕군 병곡면 칠보산 일대에서도 운반장비를 동원, 수십그루의 소나무를 밀반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7월엔 울진군 근남면 일명 냉수동 야산의 금강송 군락지 3천㎡가 조경업자들에 훼손되기도 했다.
주민 전모(44·울진읍)씨는 "최근 울진 소나무가 최고의 조경수로 각광받으면서 수백만원을 호가하자 지역 조경업자들이 장비까지 동원해 일대 산림을 싹쓸이하다시피 한다"고 말했다.
울진·황이주기자 ijhw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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