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 테러범 신원 완벽 확인

입력 2001-11-05 00:00:00

지난 9월 발생한 미국 동시다발 테러사건 당시 여객기를 납치했던 테러범 19명 전원의 신원이 사건 발생 두달여만에 명확하게 확인됐다고 미연방수사국(FBI)이 3일 밝혔다.

이와 관련, 로버트 뮬러 FBI 국장은 "이제 우리는 테러를 일으킨 19명에 대해 알게됐다"고 말하고 수사관들은 테러를 모의한 장소에 대해서도 일부 알게됐으며 일부 해외 공모자들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정확한 사건 모의 장소와 해외 공모자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FBI의 이같은 발표는 미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는 탄저균 테러에 대한 수사가 답보상태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그러나 FBI의 신원 확인 완료 선언에도 불구하고 승객 명단에 기록된 테러범들의 이름이 실명이 아닐수도 있다는 의혹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 FBI는 당초 발표된 테러범의 명단이 미국 입국때 사용된 이름이라는 점을 확인했으나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이름이 어떤 것인지는 설명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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