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타지키스탄이 미군에 공군기지 3곳을 제공할 것이라고 미국의 NBC 방송이 3일 보도했다.
NBC는 중앙아시아를 순방중인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이 에모말리 라흐모노프 타지크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아프간 접경 지역의 공군기지 3곳을 사용키로 잠정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또 타지키스탄이 미군에 공군기지를 제공하는 대가로 수천만 달러의 원조금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양국의 합의에 따라 미군 평가팀이 4일 타지크를 방문, 새 기지 선정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NBC는 타지크가 미군에 제공키로 합의한 3개 공군 기지는 구(舊)소련 기지로 사용됐던 곳으로 미 특수작전팀의 비밀작전 수행과 아프간 공습에 이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따라 미군의 아프가니스탄 공습은 더욱 잦아질 전망이다.
댓글 많은 뉴스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대법원장 탄핵 절차 돌입"…민주 초선들 "사법 쿠데타"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