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봉민(현대)이 1년 6개월만에 지역장사 꽃가마를 탔다.신봉민은 4일 함양에서 열린 2001세라젬마스타 함양장사씨름대회 지역장사 결정전에서 타고난 힘을 바탕으로 덧걸이, 밀어치기, 뿌려치기 등 다양한 기술을 성공시켜 기술씨름의 대가 황규연(신창)을 3대0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올 첫 지역대회에서 김영현(LG)과 백두장사 타이틀을 다투다 부상한 이후 내내 부진했던 신봉민은 시즌 첫 꽃가마 행진을 마지막 지역대회에서 일궜다. 신봉민이 지역장사에 오르기는 통산 7번째로 지난해 5월 하동대회 이후 1년6개월만이다. 신봉민과 황규연이 장사 결정전에서 맞붙기는 이번이 세번째. 그러나 이날은 힘과 기술을 조화시킨 신봉민의 완승으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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