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 김종필 총재가 공조붕괴후 김대중 대통령과의 접촉을 기피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김 총재는 오는 7일 방한하는 한일의원연맹 일본측 회장인 모리 요시로(森喜朗) 전 총리의 8일 청와대 예방 때 한국측 회장 자격으로 배석할 것으로 예상돼 한때 DJP회동설이 나돌기도 했다.
김 총재는 그러나 2일 저녁 당5역과 만찬을 함께 하면서 '모리 전총리와 청와대에 함께 갈 것이냐'는 한 당직자의 물음에 "간사장이 모시고 가면 되지 내가 왜 가느냐"고 역정을 냈다고 변웅전 비서실장이 전했다.
앞서 JP는 지난 1일 롯데호텔에서 열린 문화일보 창간 10주년 기념 리셉션에서도 당초 참석키로 약속했다가 김 대통령도 참석한다는 얘기를 듣고는 곧바로 취소했다고 한 측근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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