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저모

입력 2001-11-02 14:15:00

北, 전국 은행업무 전산화 적극 추진북한의 발권은행인 중앙은행에서는 최근 평양시등 전국 지점의 은행업무를 컴퓨터화하기 위한 컴퓨터망(網) 구축 및 프로그램 작성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신문 최근호는 중앙은행은 모든 은행업무의 컴퓨터화 실현을 위해 올들어 본점에 중앙 컴퓨터망을 구축한데 이어 평양시 은행지점들의 업무를 컴퓨터화하는데 주력하고 있으며 연내에 전국의 모든 지점들의 컴퓨터화를 실현한다는 목표를 세워 놓고 있다고 밝혔다.

신문은 이어 중앙은행에서는 종전에도 은행업무에 컴퓨터를 이용하고는 있었으나 북한의 은행업무 실정에 맞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하고 최근 진행되고 있는 컴퓨터화 추진 작업과정에서는 북한 실정에 맞는 여러가지 컴퓨터 프로그램을 만들어 내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군 간식으로 박하사탕 지급

군부대 간식으로 건빵 등이 제공되는 남한군과 달리 북한군에게는 '박하사탕'이 지급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노동신문은 김정일 장군이 군부대를 찾아 "박하사탕은 영양보충도 되고 졸음도 오지않기 때문에 병사들의 근무용 간식으로는 적격"이라고 언급하면서 이같은 지시를 내렸다고 신문은 말했다.

사탕속에 포함된 박하는 약효성분이 있어 건강에 좋고, 독특한 향기와 시원한 맛을 내 정신과 입안을 깨끗하게 해준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미생물로 종이생산 신기술 개발

북한의 과학원 종이공학연구소 연구진들이 최근 연료 절감과 환경보호에 좋은 미생물에 의한 새로운 종이 생산방법을 개발해 관심을 끌고 있다.

노동신문 최근호에 따르면 내각 과학원 종이공학연구소의 과학자, 기술자들은 지방산업공장들에서 종이원료로 이용되는 여러가지 낟알짚과 무궁화삼을 비롯한 한해살이 식물들에서 섬유소는 분해하지 않고 리그닌만을 선택적으로 분해하는 활성이 높은 미생물을 찾아내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평양시가지 수림화 사업 본격 착수

북한은 최근 평양시가지 수림화(樹林化.도시녹화)사업에 본격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동신문 최근호에 따르면 최근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의 강력한 지시에 따라 북한에서는 평양시를 '숲속의 도시'로 가꾸는 이른바 수림화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노동신문은 이와 관련, 현재 관계기관에서 구체적인 수림화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전했으나 상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신문은 또 북한의 특성에 맞는 수림화 방안이 요구된다면서 후손들이 혜택을 볼수 있도록 평양시 수림화 사업을 전군중적.전사회적 운동으로 전환해 단기간에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