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1일 오후 이회창 총재와 강재섭 부총재를 비롯 대구 출신 의원과 문희갑 대구시장 및 이의근 경북도지사와 당원 등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지역 경제 회생을 위한 정책설명회'와 '대구시지부 후원회'를 잇따라 가졌다.
이날 행사는 내년 지방선거와 대선 등을 겨냥, 한나라당이 세과시를 위해 당력을 집중한데다 현직 단체장 및 공천 희망자와 경제계 등 외부 인사들이 대거 참석, 지난해 총선 이후 지역에선 가장 큰 규모로 열렸다.
이 총재는 인사말을 통해 "현 정권은 잇단 실정과 비리로 인해 나라를 위기로 몰아가고 있다"며 "내년 지방선거 압승과 대선에서의 정권 창출을 위해 대구·경북이 다시 한번 중심이 돼 달라"고 지지를 당부했다.
이에 앞서 이 총재는 대구·경북 지역 총·학장 22명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지방대학 육성 방안 등을 논의한 뒤 국회 불교 신도회가 주최한 국난극복을 위한 법회에 참석했다.
또 이날 오후 3시부터는 한나라당 대구 지역 의원 주관으로 대구시의회, 대구상의, 지역 금융계와 시·도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경제살리기 정책설명회'가 열렸다.
김만제 당 정책위의장의 사회와 지역 의원들의 현안 설명으로 2시간여 동안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대구·경북 SOC 확충방안(윤영탁) △재래시장 활성화(백승홍) △U대회 및 월드컵 지원(강신성일) △고속철도 지하화(박승국) △밀라노프로젝트 향후과제(이원형) 등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한편 한나라당은 이날 2003년 대구유니버시아드대회 지원을 위한 내년도 국고예산 확보문제와 관련, 당초 대구시 요구액인 437억원 전액을 확보하기 위해 당 차원에서 적극 나서기로 했다.
서봉대기자 jinyoo@imaeil.com
이재협기자 ljh2000@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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