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이미 아프가니스탄에 지상군을 일부파병한 것으로 드러나 지상 전투 돌입이 멀지 않았음을 예고하고 있다.
도널드 럼즈펠드 미국 국방장관은 30일 워싱턴을 방문한 제프 훈 영국 국방장관과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아프간 북부에 소수의 지상군이 주둔하고 있으며 반군세력인 북부동맹을 지원하고 공습을 유도하는 연락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럼즈펠드 장관은 "우리는 그 나라에 매우 적당한 수의 지상군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하고 아프간 남부에도 침투와 철수를 반복하는 다른 부대들이 있다고 밝혔다.미국의 최고위 관리가 지상군 파병을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럼즈펠드 장관은 수 백명에도 못미치는 소규모라고 밝혔으나 증파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미국과 동맹국 병력 약 500명이 현재 아프가니스탄에서 반(反) 탈레반 세력인 북부동맹과 함께 활동하고 있다고 아프간이슬람통신(AIP)이 30일 보도했다.
AIP는 탈레반군의 카리 아흐마둘라 보안대장의 말을 인용해 훈련과 기술 전문가를 포함한 지상군 500여명이 반군 장악지역인 바다흐샨주의 주도 파이자바드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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