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쿠노시마 투우축제 청도군 초청받아
세계적인 축제로 정착한 청도소싸움축제가 일본 소싸움 고장과 본격적인 교류를 펼친다. 내년도 소싸움축제 준비에 나선 청도군은 31일 일본 소싸움의 본고장인 가고시마현 오오시마군 도쿠노시마정의 정장으로부터 내년에 도쿠노시마에서 열리는 제5회 전국투우축제에 초대받았다고 밝혔다.
특히 일본 전국투우축제 행사중에는 청도군과의 투우문화 교류를 확대한다는 의미에서 양지역의 투우관계자와 전통예능관계자를 초대하는 '한·일 투우문화 교류의 저녁'이라는 특별 이벤트까지 계획돼 있어 양지역간에 본격적인 소싸움 교류의 물꼬가 트일 전망이라는 것. 일본 전국투우대회는 현재 투우문화를 가지고있는 시마네현 등 6현의 12개 시정촌(市町村)이 일제히 모여 상호교류를 통한 투우문화의 고양과 지역의 활성화를 목적으로 지난 98년부터 열리고 있다.
한세이(藩政)시대부터 내려오고 있는 일본투우는 약 500년의 전통을 자랑하고 있는데 당시 사탕수수 재배에 지친 농민들이 수확의 기쁨을 자축하기 위해 섬 유일의 오락으로 시작한 것으로 전해진다.
제5회 전국투우축제를 개최하는 도쿠노시마는 가고시마 본토에서 남쪽으로 약 468km 떨어진 인구 3만명의 섬으로 도쿠노시마정, 아마기정, 이센정 등 3개의 정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매년 봄에 열리는 청도소싸움축제에는 이센정에서 참가하고 있다. 한편 청도군은 한.일 소싸움전을 위해 도쿠노시마에서 일본 싸움소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청도.이홍섭기자 hs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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