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월드컵특위-대구 U대회 지원 왜 적나

입력 2001-10-31 00:00:00

31일 열린 국회 2002년 월드컵 등 국제경기지원 특위에서는 대구U대회 지원방안 등이 논의됐다. 월드컵조직위와 문화관광부에 대한 현안보고에서 한나라당 박창달 의원은 "대구 U대회의 경우 지난해 7월 대회유치가 확정되고 지난 5월에야 조직위가 발족하는 등 다른 국제대회에 비해 준비가 미진하고 재원마련에 어려움이 많다"며 "내년도 국비지원을 당초 대구시의 신청액(437억원)대로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인배 의원도 "대구 U대회 재정규모는 부산 아시안게임의 14%, 무주 동계U대회의 22%수준에 불과한데도 정부의 재정지원이 가장 낮은 이유가 무엇이냐"고 따졌다.두 의원은 또 "지난 98년도부터 발행해온 체육복권의 수익금 배분을 보면 월드컵대회 47%, 부산아시아게임 38%, 국민체육진흥기금 조성 15% 등의 비율로 배분해 왔다"며 "대구 U대회도 복권수익금 배분에 참여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월드컵 대회와 관련, 민주당 장정언.이희규 의원은 "현재 월드컵 입장권 판매 상황을 보면 흑자 월드컵의 기대와는 거리가 멀다"며 "10월24일 현재 총 39만887섬 가운데 겨우 20%인 7만8천880섬만이 판매됐고 개막전이나 한국 경기와 달리 여타 예선경기는 대부분이 10%의 판매율에도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태완기자 kimch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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